알림마당
  • 언론보도자료
  • 홈화면 > 알림마당 > 언론보도자료

21세기병원의 언론보도자료 게시판입니다.

우수한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작성일
2005-04-11 00:00:00
조회수
9305
제목 : 어이쿠 허리야! 나도 디스크? (매일경제)
[헬스테크] 어이쿠 허리야! 나도 혹시 디스크? 평소 자주 허리가 아팠던 직장인 Y씨(여ㆍ35). 지난주 집안 청소를 하던 중 화 분을 바깥으로 옮기려다 갑자기 삐끗하면서 허리를 다쳤다. 단순히 삐끗했을 뿐인데 움직일 수도 없을 만큼 심한 통증 때문에 일어서기도 쉽지 않았다. Y씨 가 병원에서 진단받은 병명은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이었다. 흔히 "디스크" 라고 하는 질환이다. 디스크가 돌출되면 곁에 있는 신경을 누르게 된다. 이 신경은 척추신경 다발에 서 갈라져 나간 "가지신경"인 요추신경으로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다. ■디스크란? = 돌출된 디스크로 요추신경이 눌리면서 허리통증(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같이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눌러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디스크다. 하지만 디스크 환자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기 때문에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중 20~25% 정도다. 허리디스크 환자 중 75~80%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2개월만 지나면 증 상이 저절로 좋아진다. 이런 현상을 "디스크의 자연치유"라고 한다. 그러나 디 스크 증상이 저절로 좋아진다고 해서 튀어나온 디스크가 다시 원래 상태로 들 어가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에서 디스크에 눌린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물질이 만들어져 염증을 없애주기 때문에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다. 최근에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통증치료법이 많이 사용되면서 수술이 필요한 환자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조사에 따르면 80~90% 디스크 환자가 수술이 아닌 다른 치료로 좋아진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수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디스크가 생긴 지 두 달이 지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 는 경우에는 수술을 생각할 수 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견디기 힘든 환자는 처음부터 수술을 하기도 한다. 또 발목이나 발가락의 힘이 약해지는 환자, 대 소변을 보는데 장애가 있는 환자도 처음부터 수술을 한다. ■강한 허리와 약한 허리 = 척추는 크게 척추뼈, 디스크, 인대, 근육, 신경의 다섯 가지로 이뤄져 있다. 이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튼튼해야 강한 허리다. 어느 한 가지에 문제가 있어도 강한 허리가 될 수 없다. 그러나 강한 허리와 약한 허리를 구별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근육" 차이이다. 강한 허리는 허리 척추를 허리 주변의 근육이 든든하게 받쳐 주지만 허리는 근 육이 약하고 늘어져서 허리 척추를 제대로 받쳐 주지 못한다. 강한 허리는 기 둥이 든든하게 서 있는 반면 약한 허리는 기둥이 휘청휘청하는 상태이다. 따라서 약한 허리 상태에서는 허리에 조금만 무리가 가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 다. 허리근육 강화체조, 수영, 빨리 걷기, 등산 등의 운동을 통해 허리의 근육을 강하게 함으로써 강한 허리를 만들 수 있고 허리와 관련된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서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 결코 말처럼 쉬운 일 은 아니다. 전문의들은 하루에 한두 시간씩 최소한 6개월 이상 꾸준히 노력하 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허리디스크 예방 =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 도록 조심하는 소극적인 방법과 운동을 통해서 강한 허리를 만드는 적극적인 방법이 있다. 우선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나쁜 자세와 동작을 피하고 가 급적 좋은 자세와 동작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똑바로 누워서 잘 때는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서 새우잠을 자는 것도 괜찮다. 엎드리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무릎 을 편 상태에서 눕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침대가 너무 푹신푹신하거나 꺼지는 것은 역시 좋지 않다. 탄탄한 매트리스를 사용하거나 방바닥에 요를 깔고 눕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는 자세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의자 바닥은 뒤가 약간 낮은 것이 좋고 등받이는 뒤로 15도 정도 기울어진 것이 좋다. 의자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것은 좋지 않다. 의자 끝에 걸터 앉는 것보다 의자에 깊숙이 들어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 키고 가슴을 펴고 앉는 것이 좋다. 책상에 앉을 때는 책상에 가까이 다가앉아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가슴 을 펴고 똑바로 앉아야 한다. 책상 높이는 팔꿈치보다 5㎝ 정도 높은 것이 좋다. 책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앉아서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것은 좋지 않은 자세다. 서 있거나 걸을 때는 머리를 똑바로 들고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며 배를 집어 넣고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어 엉덩이를 받쳐주는 기분이 드는 자세가 좋다. 구부정하게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배를 너무 앞으로 내민 자세는 좋지 않다. 신발은 쿠션이 좋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 [도움말=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다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