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 언론보도자료
  • 홈화면 > 알림마당 > 언론보도자료

21세기병원의 언론보도자료 게시판입니다.

우수한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작성일
2005-04-11 00:00:00
조회수
14307
제목 : 허리에 좋은 운동 나쁜 운동 (매일경제)
[디스크] "걷기ㆍ수영 근육강화 도움 골프는 허리에 무리 줘"(기사보기)
감기 다음으로 가장 흔한 질병이 "허릿병"인 것 같다. 허릿병을 예방하기 위해 "앉는 자세를 이렇게 해라" "물건을 들 때는 저렇게 해라" 등 많은 수칙이 있 지만 실생활에서 모두 지키며 산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끔씩 생각이 날 때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앉아보기도 하지만 하루중 대부분 자세 가 흐트러져 허리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다. 허리가 아파 진료실을 찾는 많은 환자분가 예방법을 물어 올 때마다 나는 적극 적으로 운동을 권한다. 생활습관이나 자세는 고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 을 알기 때문이다. 운동중에는 허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도 있고 반대 경우도 있다. 테니스 볼링 골프 에어로빅 달리기 등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이다. 허리가 안 좋은 분은 허리에 무리를 적게 주면서 허리 근육을 강화해 줄 수 있 는 운동이 필요하다. 걷기 등산하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보통 걷기는 하루 1시간 씩 주 5회 정도를 권장한다. 어떤 이들은 "나는 평소에 걸어 다니는 일을 많이 해서 따로 운동할 필요가 없 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분은 대개 조금 걷다가 사람을 만나 한참 쉬면 서 이야기 하다 다시 걷곤 한다. 물론 그마저도 안 걷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 나 이런 정도를 운동이라 부르기는 어렵다. 어떤 이들은 "나는 노동 일을 하기 때문에 운동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한 다. 그러나 노동은 특정 부위, 특정 근육을 반복해 사용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높다. 이런 사람일수록 노동으로 인한 손상의 위험성을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운동이 더 필요하다. 나는 환자에게 시간을 정해서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고 몸에 땀이 날 정도로 신나게 걷기 운동을 하도록 권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허리에 고장이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만 한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병에 대 해 알기를 외면하기보다는 상태를 알고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척추학 교과서에는 참기 힘든 심한 통증, 마비가 진행될 경우, 대소변 장애가 올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를 디스크 수술이 반드 시 필요한 경우로 적시하고 있다. 수개월 전 20대 젊은 남자 환자가 진료실로 찾아왔다. 4~5요추간 중심부로 돌 출된 디스크가 제법 심한 상태였고 통증을 느낀 지가 5개월 정도 지난 후였다.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증상이 경과해도 낫지 않으면 자연치유가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내시경 수술로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기를 권유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거부하고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그로 부터 1개월 후 이 환자는 디스크가 악화돼 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 마비 상태로 병원에 다시 내원했다. 응급수술을 시행했고 다리 통증은 호전됐다. 그러나 다리 마비는 호전되지 않 았고 재활운동과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태다. 다른 한 예는 60대 남자 환자로 오래 전부터 척추강 협착증이 심한 상태였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수술을 미루고 있었다. 진료실로 방문했을 때 환자분은 두 다리가 감각이 둔해지고 대ㆍ소변에도 약간 의 이상이 발생한 상태였으며 이미 신경에 많은 손상이 발생했다. 수술 후 대ㆍ소변 기능이 다행히 정상이 되었고 보행 장애가 개선됐으나 신경 손상이 온전히 회복되지 못해 다리의 먹먹함과 찌릿함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신경이 이미 손상이 된 상태면 수술을 한다고 해도 상한 신경을 온전히 회복시 킬 수는 없다. 이처럼 수술이 필요함에도 두려움 때문에 피하고 있다가는 수술 후에도 후유증을 남길 수가 있다. 수술이 만능은 아니며 때로는 후유증이나 합 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지만 그럼에도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선택해야만 한다. [성연상 21세기병원 부원장]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다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