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병원을 포함한 전국 37개 병원이 전문병원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6개 진료과목 4개 질환별 전문병원을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2차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문병원이란 중소 규모의 병원 중 산부인과·외과등 특정 진료과목에서 종합병원급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말한다. 심장질환·화상질환 등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는 전문병원에서 고난도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환자가 종합병원으로만 집중되는 의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부터 중소병원 중심의 전문병원제 도입을 검토해왔다.1차 시범사업은 21개 병원을 대상으로 올해 1월까지 실시됐다. 2010년 5월까지 진행되는 2차 시범사업은 전문의 수,병상 수,진료실적,의료 시설 등 보다 세분화된 기준을 적용해 37개 병원을 선정했다.
선정된 병원은 ‘전문병원 시범 기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며 복지부가 전공의 수련병원을 지정하고 진료 수가를 정할 때 인센티브를 받는다.
김은하 기자